12,000시간 순천정원박람회 홍보 누가? 어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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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순천매산여고 T&S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단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순천지역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전국에 홍보하기 위해 50여개의 도시를 돌며 12000여 시간 동안 활동한 내용과 소감을 담은 결과 보고서 책자를 발간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특히 이 학교는 학생 및 교직원이 정원박람회가 개최되는 역사적 현장에 주변인이 아닌 당당한 주인공으로 적극 참여했다는 주위의 평가를 받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순천매산여고(교장 장용순)는 지난 2월 21일 ‘T&S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단’ 발대식을 갖고 교사 20명과 학생 376명이 참여해 서울, 대구, 부산, 인천시 등을 방문해 1차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후 매산여고는 1차 홍보 활동이 정원박람회 홍보에 기여했다는 자체 평가를 거쳐 박람회 개막을 1주일 앞둔 지난 4월 12일에 전교생과 교직원 1100여명이 전국 27개 지역에서 2차 홍보활동을 추진했다.매산여고가 발간한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T&S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단’은 1600여명이 1일 평균 8시간 동안 전국 48만 여 명에게 정원박람회를 홍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용순 교장은 “홍보 활동에 소요된 경비 일체를 자체적으로 조달했지만 학생들은 자기표현 능력을 신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진취적인 정신함양을 위한 현장의 살아있는 교육을 실천했다”고 말했다.

한편 103년 역사와 전통을 지닌 매산여고는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대표적인 명문사학으로서, 오는 17일에 전교생 1000여명이 정원박람회장을 방문해 홍보단 결과보고대회와 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원하는 달란트 페스티벌 행사를 열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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