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인비엔날레 개막 앞서 미디어아트·솟대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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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오는 6일 개막하는 디자인비엔날레 행사장 인근 아파트 옹벽에 미디어아트 작품과 조형물이 설치됐다.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2일 경관취약지 개선사업으로 북구 용봉동 비엔날레 정문 앞 도로변에 미디어아트 작품과 조형물을 설치하는 ‘용봉동 비엔날레 정문 앞 도로변 경관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경관개선 사업을 통해 선보인 작품은 중흥아파트 옹벽에 사회의 다양성을 상징하는 각기 다른 크기와 굵기의 파이프가 미디어아트와 함께 표현한 ‘앙상블’이다.
다양한 파이프 가운데 일부에는 시민들에게 휴식과 감상의 공간을 제공하는 의자와 가로등이 마련됐고, 옹벽 모퉁이에는 디자인비엔날레의 개막을 축하하고 성공적인 행사를 기원하는 솟대가 담 넘어 비엔날레 전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앙상블’은 이 지역의 이순미 건축가와 미디어 아티스트 정운학 작가가 함께한 작품이다. 특히, 미디어 아트 작품은 용봉동 주민들의 소망 메시지를 사각의 PC확산판에 LED와 함께 넣어 만든 작품으로 미디어 아트를 생활 주변에서 감상할 기회도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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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4년 지어져 20년이 된 용봉동 중흥아파트는 비엔날레 전시관과 폭 10m 도로를 사이에 두고 위치하고 있다. 높이 4m에 이르는 옹벽은 그동안 비엔날레 행사장의 이면에서 황량하고 폐쇄적인 인상을 줬다.
한편, 광주시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경관취약지 개선사업’은 공모에 선정된 단체가 시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추진하는 민간주도 사업인 관계로 장소 선정에 특별한 제한이 없어 사유지 경관개선이 가능하다.
광주시는 2009년 운암동 예술고등학교 담장을 시작으로, 오치동 쌍굴다리 옆 녹지, 계림동 푸른길 공원 주변 등의 경관을 개선해 왔다.
특히, 2011년 실시한 계림동 푸른길공원 주변 옛 경전선 철로 옆 노후 주택을 새롭게 디자인한 경관개선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제2회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올해 용봉동 중흥아파트 경관개선 사업을 시작으로 비엔날레 주변 도로가 광주를 대표하는 국제 문화예술 공간으로서 품격을 갖춘 명품 거리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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