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생명보험 가입률 83%…5년 연속↓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생명보험의 가구당 보험가입률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의 가입률 또한 3년 연속 감소했다.

보험연구원은 보험소비자 수요와 주요 보험관련 이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올해 가구당 보험 가입률은 전년과 동일한 96.1%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83.0%, 86.8%로, 전년에 비해 각각 3.3%포인트, 0.4%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생명보험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2008년(89.9%) 금융위기 이후 2010년 88.0%, 2011년 87.3% 등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손해보험의 경우에도 2011년(91.4%) 이후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개인별 보험가입률의 경우 손해보험 가입률 상승에 힘입어 전년대비 1.1%포인트 상승한 94.0%를 기록했다. 그러나 상승 폭은 오차 범위 내에 머물렀다.개인별 생명보험 가입률은 전년대비 2.0%포인트 하락한 반면 개인별 손해보험 가입률은 장기손해보험 가입률 상승에 힘입어 6.7%포인트 상승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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