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경기 연속 대형아치…2년 연속 20홈런

이대호[사진=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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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이대호의 배트가 확실히 위력을 되찾았다. 2경기 연속 대형아치로 2년 연속 시즌 20홈런 고지를 정복했다.

22일 일본 후쿠오카 현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원정경기다.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팀이 4-0으로 앞선 5회 선두로 나서 홈런을 터뜨렸다. 상대 선발투수 호아시 가즈유키의 시속 122km 낮은 변화구를 걷어 올려 외야 전광판을 직격하는 대형아치로 연결했다. 전날(21일) 19일 만에 19호 홈런을 터뜨린 이대호는 이로써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2년 연속 20홈런 타자로 거듭났다. 이대호는 지난 시즌 24개의 홈런을 때린 바 있다.

물오른 배트는 멀티히트로 만들었다. 주자 없는 7회 1사에서 한국인 투수 김무영의 초구를 공략,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후속타 불발로 진루를 남기진 못했다.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의 맹활약으로 종전 0.308였던 시즌 타율은 0.309로 소폭 올랐다. 오릭스는 5-1로 승리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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