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최대 수상스포츠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

81개국, 1940명 참가…25일~9월1일 충주 탄금호에서 남녀 27개 종목 우승컵 놓고 경합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지구촌 최대 수상스포츠가 될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25일 막을 올린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까지 충주 탄금호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프랑스 등 81개국, 194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규모로 펼쳐진다. 선수들은 싱글스컬과 에이트 등 남녀 27개 종목에서 우승컵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는 대회를 위해 1000억원을 들여 세계 최고 시설을 갖춰 눈길을 끈다.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의 전체코스길이가 2250m로 정규경기(레인 2000m)하고도 여유 있게 설계됐다.

경기장은 ▲통제실, 심판실, 방송실 등을 갖춘 피니시타워 ▲의료·도핑센터와 회의장 등으로 활용되는 마리나센터 ▲보트하우스 등으로 이뤄졌다. 세계 처음 선보이는 2.4㎞의 중계도로도 이곳 경기장의 또 다른 명물이다.

대회조직위는 경기장 주변 정비사업과 자원봉사, 프로그램리허설 등을 모두 끝냈다. 대회장진입로인 중부내륙고속도로 북충주 나들목(IC)∼조정경기장과 가금∼칠금 정비사업도 마쳤다. 김정선 대회조직위 사무총장은 “2009년 대회유치 후 지난 4년간 대회준비에만 몰두해왔다”며 “성공개최로 충주와 충북도민들의 힘을 지구촌에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축하행사가 24일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이 자리엔 반기문 UN 사무총장 등 국·내외 인사들 10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오후 2시30분 대한민국 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이 축하에어쇼를 펼치고 패러글라이딩 쇼도 이어진다. 한복패션쇼, 충주시 우륵국안단의 ‘탄금호 소리-아리랑’도 공연된다.

공식행사인 오후 7시부터는 참가국 국기입장, 반 사무총장 등 내·외빈 소개 등으로 진행된다. 식후행사인 ▲물과 불에 대한 퍼포먼스 ▲안숙선 명창의 뱃노래공연 ▲국수호 디딤무용단의 북의 대합주 ▲인기개그맨 컬투 출연 등으로 흥을 돋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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