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온천지구 테마공원에 가을이 주렁주렁

[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

" 시설 들어서지 않은 공터에 조경작물 정성들여 가꿔"
"폭염의 여름 이겨내고 관광객에게 풋가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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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군수 서기동) 산동면 온천지구 테마공원에 여름을 이겨낸 색색의 조경 농산물이 영글면서 길손을 붙잡고 있다.

군은 올해 봄 온천지구 공휴지 2,380㎡에 관상용 단호박, 조롱박, 수세미 등 경관을 연출하는 농산물을 심어 정성들여 가꿔왔으며, 계절의 변화를 겪으면서 가을의 결실을 맺고 있다.

아직 상가가 형성되지 않은 공터를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시골의 정서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풍경을 선물하여 관광지의 기능을 높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국립공원 1호이면서 민족의 영산으로 알려진 지리산을 병풍으로 펼치고 있어 찾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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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동 군수는 “테마공원은 봄부터 시작해 여름 내내 값진 땀방울과 정성스런 손길이 받고 잘 자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때 이른 가을이 주렁주렁 열려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며 “도심에 지친 관광객들이 고향의 정취와 향수어린 풍경을 소중히 담아 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난히도 맹위를 떨친 여름의 태양을 받아 탐스러운 열매로 되돌려 주는 신비스런 자연의 섭리를 보면서 현장을 찾는 세인들은 어느덧 성큼 다가온 풋가을의 서정에 젖어든다.


이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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