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조사료 재배 확대로 소(牛) 산업 활로 모색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소(牛) 사육농가 사료비절감, 경종농가 소득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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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군수 정종해)에서 농촌의 주 소득원인 소(牛) 산업의 활로를 되찾기 위해 21일 서편제 보성소리전수관에서 ‘2013년 조사료 재배면적 확대 추진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정종해 군수를 비롯하여 경종농가, 축산농가, 조사료 경영체, 관계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보성군 농업기술센터 김영태 경제작물계장이 강사로 나서 금년 파종 적기와 조사료 재배 혼합 비율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9월 하순에서 10월 상순 파종적기 준수와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경종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료 작물 재배적지인 조성·득량 간척지를 중심으로 재배면적을 확대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금년 조사료는 2012년 재배면적 1,625ha, 생산량 29,129톤에 비교하여 1.5배 증가한 2,500ha의 면적에 62,500톤의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하여 자급율 92%를 달성할 계획이다.

정종해 보성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소(牛) 산업은 우리 농촌의 주 소득원이자 우리 민족의 자존심”이라며 “앞으로도 군에서도 꾸준하게 농업분야에 대한 지원을 해서 잘사는 보성군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조사료생산사업, 친환경축산인증, 가축분뇨자원화처리, 축산단지조성, 가축위생방역 등 2013년 축산 관련 예산으로 총 57개 사업에 160억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조사료 생산사업에 80억원을 들여 종자대와 발효제, 비닐, 퇴비 등을 농가에 지원하는 등 축산사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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