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우즈 "이정도면 만족해~"

 타이거 우즈.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타이거 우즈.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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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 시즌 성적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는데….

우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내셔널 골프장(파71ㆍ7400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더바클레이스(총상금 800만 달러)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가 5승 이상을 거둔 10번째 시즌"이라며 "이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우즈는 실제 상금랭킹 1위(770만 달러)와 다승 1위(5승), 평균타수 1위(68.65타) 등 화려한 성적을 거뒀다. 메이저 우승 사냥 실패가 '옥에 티'로 남았지만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제패하는 등 2009년 이후 4년 만에 '올해의 선수'까지 차지할 전망이다. 우즈 역시 "동료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하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는 상"이라며 기대치를 부풀렸다.

2009년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이 대회에서 2위에 올랐던 우즈는 코스에 대해 "그린 스피드가 빨라지는 등 다소 변화한 모습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우즈는 프로암대회에서 9개 홀만 소화한 뒤 나머지 9개 홀에서는 칩샷과 퍼팅 연습에 주력했다. "잠을 잘못 자는 바람에 등과 목에 약간의 통증이 생겼다"는 이유다. 우즈는 1라운드에서 매트 쿠차, 브랜트 스니데커(이상 미국)와 대장정에 돌입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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