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운영 '가족과 함께하는 토요 나들이' 인기

구청 다양한 업무와 서초구 명소 동영상으로 배우고 구청 견학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체험,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크게 기대하지 않고 참석했는데 토요일에 직원들이 출근해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줘 감동받았어요. 무엇보다 아이들 교과과정에 있는 ‘직업체험’과 ‘내 고장 바로알기’에 대해 잘 배울 수 있어 알차고 유익했습니다”

방배동에 사는 주민 조정혜씨 말이다.
진익철 서초구청장

진익철 서초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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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매주 토요일 지역내 4~13세 아동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토요나들이'를 운영,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토요나들이'는 초등학교 교과과정 중 ‘직업체험’ ‘내 고장 바로알기’와 연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여름방학 체험학습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학부모들에게 인기다.

‘직업체험’은 아이들에게 구청 업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우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만화로 제작한 동영상을 보며 내가 살고 있는 고장의 유례와 구청에서 하는 다양한 업무를 배운다. 또 오케이민원센터, 서초25시센터, 보건소 등 구청 견학을 하며 민원실에서는 공무원이 돼 민원인(부모)에게 주민등록등초본을 발급하고 수수료를 받는 체험도 한다.

우면초등학교 1학년 김단비 학생은“오케이민원센터에서 제가 공무원이 돼 지문으로 본인확인 하는 프로그램과 민원인에게 주민등록등본 발급 체험을 했는데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라고 말했다.

또 24일에는 여름방학 특별체험으로 봉선화 꽃잎을 협찬 받아 가족과 함께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을 할 예정이다. 체험활동으로 곱게 물든 손톱을 보며 아이들은 구청을 방문해 가족과 함께 보낸 시간을 떠올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견학이 끝나면 ‘내 고장 바로 알기’ 일환으로 박물관, 기념관 등 내 고장 명소나 문화·관광시설을 소개받을 수 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토요나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주말에 온 가족이 내 고장에 대하여 배우고 구청 체험 등 소중한 추억을 쌓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교육적인 가족친화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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