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무상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개인의 자유"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신도 요시타카 일본 총무상이 15일 아베 내각 각료 2명과 함께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한데 대해 "개인 마음의 자유 문제"라고 말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1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신도 총무상은 이날 한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주장하고 야스쿠니 문제가 "외교의 장에서 다뤄지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일본 각료들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중국과 한국이 반응하고 있지만 다른 아시아 국가의 반응은 듣지 못했다"며 자신은 연간 수차례 야스쿠니에 참배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야스쿠니에서 태평양 전쟁 A급 전범들을 분사하는 방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신도 총무상은 일본이 한국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약탈 도서를 돌려주기로 한 한일도서협정에 반대했으며, 2011년 8월 한국의 독도 지배 강화 실태를 살펴보겠다며 울릉도 방문길에 나섰다가 김포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된 바 있다.한편 도쿄 중심가 지요다구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이다. 현재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6000여명이 합사돼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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