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광복절 특수를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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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우 기자] 온라인 게임업계가 광복절 연휴 특수를 잡기 위해 태극기를 활용한 다양한 8.15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의 인기 스포츠 게임 `프리스타일` 시리즈 3종(프리스타일, 프리스타일2, 프리스타일 풋볼)은 광복절을 맞아 게임 이용에 제재를 받아온 일부 이용자에게 `광복절 특별사면`이란 이름의 한시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프리스타일2`는 오는 18일까지 `태극기를 펄럭이며`란 아이템을 장착하고 게임을 플레이한 이용자에게 3배의 경험치와 포인트를 증정, `프리스타일 풋볼`은 광복절 당일인 15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게임을 즐기면 경험치와 포인트를 최대 5배까지 추가 제공하는 `광복절 피크타임` 이벤트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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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의 MMORPG `아키에이지`는 `태극기 휘날리며`란 이름의 이벤트를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 이 기간동안 유저는 광복절 한정 퀘스트를 통해 특수한 태극기를 얻을 수 있다. 또 `깃발형`과 `벽걸이형`, `등짐형` 등의 3가지 태극기를 게임 내에서 게양할 수 있다.

`태극기 휘날리며` 퀘스트를 완료하면 랜덤으로 `태극 나래` 날틀을 얻을 수 있고, 유저 세 명 이상이 모여 만세 스킬을 사용하면 경험치가 8.15% 증가하고 최대 생명력이 815 증가하는 태극기 아이템을 100%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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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에서 서비스하는 MMORPG `반 온라인`은 `태극기를 찾아라`란 이벤트를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 `반 온라인`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미니 플래시 게임을 플레이하고 `태극기`와 `광복절`, `8.15` 카드를 획득하면 게임 내 고급 아이템을 지급한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또 미니 플래시 게임 참여율이 높은 유저 중 추첨을 통해 신규 의상 세트 아이템을 제공하고, 부분 유료 아이템을 구매한 유저 중 추첨을 통해 마신급 무기 아이템과 강화 패키지, 요정 강화 패키지 등 게임 내 최고급 아이템을 추가 제공하는 `보너스 이벤트`도 진행한다. 당첨자는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워게이밍코리아(대표 박찬국)의 탱크 MMO 액션 게임 `월드 오브 탱크`는 `광복절 기념 특별 임무` 이벤트를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무작위 전투에서 4단계 이상 전차로 자신이 발견한 적에게 1000이상 피해량을 달성하면 보너스 경험치를 제공하고, 15대 누적 격파하면 8만1500 크레딧 보너스를 증정한다. 또 오는 18일까지 게임에 접속해 첫 승리를 하면 경험치 5배를 추가 제공하며, 9단계와 10단계 전차 승무원에게는 경험치 보너스를 각각 2배, 3배 추가 지급한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이은상)가 서비스하는 RPG `크리티카`는 광복절 당일 오후 5시 게임에 접속한 모든 유저에게 1만 K포인트를 지급하고, 한정판 아바타 `찬란한 기개`, 활력의 증표 15개를 증정한다.

15일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최근 일본의 망언과 도발이 이어져 국민들의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게임들이 광복절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이 게임을 많이 즐기고 있는 만큼 이들이 게임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광복절의 의미를 한번 더 되새겨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press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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