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개그맨 최초 태권도 공인 5단 심사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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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개그맨 이수근이 태권도 공인 5단 취득 합격 소식을 전해왔다.

소속사 SM C&C에 따르면 이수근은 지난 7월 29일 태권도 5단 승심 심사에 참가했고, 발군의 태권도 실력으로 공인 5단 취득 합격했다. 그의 태권도 실력은 이미 여러 차례 방송을 통해 알려져 왔었다. 특히나, 올해 2월 KBS '1박2일'에선 세계 랭킹 1위의 태권도 선수 황경선 앞에서 540도 발차기를 완벽하게 선보여 화제를 모았고, 지난 5월 KBS '우리동네 예체능'에선 짧은 다리로 강력한 발차기 세례를 퍼부어 자신보다 2배 가까이 체급 차이가 나는 강호동을 울상 짓게 하며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수근은 이번 합격 소식을 전하며 "초등학교 때부터 태권도를 해왔다. 고교시절 선수활동을 거쳐 군복무 시절 제 3군 사령부 대표선수로 활동했다. 부상으로 선수의 꿈은 접어야 했지만 아직도 태권도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고 있다. 앞으로 6단, 7단 취득을 위해 꾸준히 수련할 예정이니 많은 사람들이 함께 태권도를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BS '우리동네 예체능', '1박2일', 채널 A '불멸의 국가대표' 등에서 만능 스포츠맨으로 활약 중인 이수근의 이번 태권도 공인 5단 취득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려운 형편의 어린이들을 위해 자신의 이름을 딴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것이 꿈이라 밝힌 적이 있어 그 의미가 더 크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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