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무기력한 혼조세...다우 0.04%↓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5.83포인트 ( 0.04%) 내린 1만5419.68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9.84포인트 (0.27 %) 올라 3669.95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95포인트 (0.12 %) 떨어진 1689.47을 나타냈다. 부진한 일본의 경제 지표 소식에 약보합세로 출발한 증시는 이후에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여름 휴가철인데다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끄는 소재가 부족한 가운데 거래량도 적었다. 일단 내일 발표될 소매 관련 지표에 주목하는 분위기였다.

미 재무부는 지난 달 미국 정부의 재정수지 적자규모가 97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96억달러보다 40% 늘어난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 960억달러도 웃돌았다.

정부 재정지출이 전년도 2542억달러에서 지난 달 2967억달러로 늘어난 반면, 세수는 1년 전에 비해 8.4% 증가한 2000억달러에 그쳤다.

앞서 발표된 일본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시장 전망치 3.6%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를 보였다. 일본 정부는 1분기 성장률 역시 4.1%에서 3.8%로 수정했다. 이에 일본 증시도 이날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실적 부진으로 상장 폐지설까지 나도는 블랙배리가 모든 새로운 전략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특별 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10% 넘게 올랐다.

애플은 9월 10일 신제품 출시 소식에 2.84% 올라 467.36달러를 기록했다.

시스코는 예상에 못미치는 실적 발표에 5.77% 주가가 하락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