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보는 종목]폭우에 울고 웃고, 장마 수혜주 변화했다

강우 형태 변화에 장마 수혜주도 변화
무더위에 에어컨 판매↑, 제습기 선풍기 관련주↓
기습폭우로 쓰레기 증가, 관련 업체 주가↑,
CJ E&M, CJ CGV 등 '실내주' 강세


[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우기(雨期)’에 가까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관련 수혜주 구도에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한국경제신문은 기습폭우로 강우 형태가 바뀌면서 장마철 일괄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장마 수혜주가 달라지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냉방기능의 주력이 선풍기에서 에어컨으로 바뀌면서 꾸준히 강세를 보였던 제습기와 선풍기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2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제습기 업체 위닉스 는 8월 들어서 7% 이상 떨어졌고요.
선풍기 제조업체 신일전자 의 주가도 박스권에 머물렀습니다.대신 기습폭우에 따른 쓰레기 증가로 쓰레기 처리업체 인선이엔티 가 7월에 8.37% 올랐고요. 8월 들어서도 8.15% 급등했습니다. 코엔텍 역시 7월 이후 2.76% 상승했습니다.

‘실내주’도 긴 장마의 수혜를 입었는데요. 영화 ‘설국열차’ 흥행 등에 힘입어 CJ E&M 은 7월에 10%, 8월에 2% 이상 올랐고요. CJ CGV 역시 8월 7.71% 올랐습니다.

장마가 끝나고 다시 무더위가 시작됐는데요. 늦여름 수혜주는 누가 될지 지켜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본 기사는 8월8일 아시아경제팍스TV <뉴스로 보는 종목>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동영상은 아시아경제팍스TV 홈페이지(paxtv.moneta.co.kr)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김은지 기자 eunj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