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지표 호조에도 혼조..다우 0.30%↓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혼조 마감했다. 장중 전해진 출구전략 우려감이 혼조세를 키웠다.

이날 다우존스는 전날보다 0.30% 내린 1만5612.13으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0.14% 내린 1707.21을, 나스닥은 0.09% 오른 3692.95로 마감했다. 장 초반 증시는 지난주 급등세에 따른 차익실현성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장중 전해진 리처드 피셔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피치는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지난달 실업률이 7.4%로 떨어지면서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해야 할 적절한 시점을 찾는 상태에 더 근접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실업률을 고려할 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시점이 더 가까워졌다"며 "앞으로 몇 개월 동안 현재의 경기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요인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하락하던 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세의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7월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가 56.0을 기록, 전월의 52.2와 시장의 예측치 53.0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다. ISM 비제조업 지수는 50을 넘으면 서비스업 경기의 호전을, 50에 미달하면 악화를 각각 의미한다.한편 국제유가는 리비아 등지에서 원유 생산량이 늘었다는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38센트(0.4%) 내린 배럴당 106.56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8센트(0.26%) 빠진 108.67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리비아 원유 생산량이 증가하고 유로존의 소매판매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리비아 석유장관은 파업으로 줄어든 원유 생산량이 하루 70만배럴 정도로 회복됐으며 파업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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