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마감]'엔화 약세+기업 호실적'..닛케이 3% ↑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일 일본 주식시장은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3% 상승한 1만4466.16에, 토픽스지수는 2.8% 오른 1196.17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호실적을 발표한 도요타자동차는 3.4% 상승했다.

도요타의 2013 회계연도 1분기(4~6월) 순이익은 5622억엔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94% 증가했으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412억엔도 웃돌았다. 도요타는 올해 전체 순익 전망치를 최근 6년 가운데 최고 수준인 1조4800억엔(148억달러)으로 8% 상향 조정했다. 엔화 가치 하락이 일본 자동차의 해외 판매를 부추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스즈키자동차도 올해 전체 순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5.8% 올랐다.샤프는 전날 손실폭을 상당히 좁혔다는 내용의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이날 주가가 3.4% 뛰었다. 구조조정 중인 샤프는 올해 흑자 전망을 기존 60억엔에서 130억엔으로 두 배 이상 높였다.

자산운용사 DIAM의 타케우치 쿠니노부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의 실업수당 감소와 양호한 제조업 지수 발표에 엔화 약세까지 겹쳐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면서 "일본 기업들의 분기 실적이 상당히 양호한 것도 호재"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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