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프레지던츠컵, 송도 잭니클라우스 '확정'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 스카이라인. 사진=PGA투어닷컴 캡처.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 스카이라인. 사진=PGA투어닷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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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015프레지던츠컵 개최지가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으로 확정됐다.

팀 핀첨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커미셔너는 1일(한국시간)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골프장에서 "2015년 한국 대회 최적지로 잭니클라우스골프장이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프레지던츠컵이 바로 라이더컵과 함께 지구촌 골프계의 양대 대륙대항전으로 꼽히는 무대다. 라이더컵은 미국과 유럽이,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이 연합팀을 구성해 '진검승부'를 펼친다. 1993년과 1994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한 닉 프라이스(남아공)와 1995년 수상자 그렉 노먼(호주)이 라이더컵에서 제외되자 PGA투어가 아예 유럽 이외의 선수들을 선발하는 프레지던츠컵을 창설했다.

이 때문에 라이더컵과 엇갈리게 2년 마다 한 번씩 치러진다. 당초 짝수 해에 열렸다가 2001년 9.11테러로 라이더컵이 1년 연기되면서 홀수해로 자리가 바뀌었다. 경기 방식도 똑같다. 12명의 선수들이 3라운드까지 포볼과 포섬 등 팀 매치플레이를, 최종일에는 1대1싱글 매치플레이를 펼쳐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을 얻는다. 지난 9차례의 대회에서는 미국이 7승1무1패로 압도적인 우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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