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 2Q 깜짝실적…순익 전년比 21% 증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 2위 신용카드업체인 마스터카드가 2·4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했다. 전세계적으로 신용카드 사용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지난달 마감한 2분기 순익이 전년대비 21%늘어난 8억48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주당 순익은 6.96달러로 나타났다. 일년 전에는 순익이 7억달러, 주당순익은 5.55달러에 불과했다. 시장에선 주당 순익이 6.29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아제이 방가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주를 매입하는 한편, 회사의 배당금을 늘리고 있다. 마스트카드는 유럽과 미국의 소비 감소에 따라 신흥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방가는 "글로벌 경제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지역의 거래와 카드사용 규모가 늘어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최대 신용카드사인 비자는 지난주 2분기 순익이 12억3000만달러, 주당 순익은 1.8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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