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건설현장 품질관리 점검…아파트·도로 등 15곳 점검
건설 공사 현장 모습(기사 내용과는 무관)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정부가 부실공사를 방지하기 위해 시행한 건설현장 품질관리 실태점검 결과 현장 1곳당 2.7건의 부적절한 사례가 적발됐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15일간 공공·민간에서 발주한 건설공사 현장에 대해 품질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점검한 곳은 도로, 아파트, 철도, 하수처리시설, 단지조성 등 15개 현장이다. 지적된 사항은 총 41건이다. 현장 1곳당 2.7건의 지적을 받은 셈이다.
중점 점검사항은 레미콘·아스콘 공급원 승인과 공장 점검의 적정성, 공사시방 규정에 따른 원자재 시험·검사 여부, 철강재(철근, H형강, 강판)의 KS인증제품 사용 여부와 비 KS제품의 품질시험 실시 여부 등이었다.그 결과 한 아파트 건설 현장은 콘크리트균열·재료분리, 철근노출, 일부종목 품질시험계획 수립 누락 등으로 적발됐다. 도로 건설공사 현장에서는 품질 시험을 계획에 맞게 해야 하지만 각각 한 번밖에 하지 않았다. 또 하수처리시설을 공사하는 현장에서는 품질관리자를 3명으로 신고해놓고 실제로는 한 사람만 해당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국토부는 이들 현장에 대해 벌점을 부과키로 했다.
전체적으로 벌점 부과 등의 행정조치를 취한 시정명령은 4건, 즉시 시정토록 한 주의 및 현지시정은 37건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각 현장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 발주기관(인허가 기관)이 시정조치하게 해 부실공사를 방지하고 품질 확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부실공사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품질관리실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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