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산림항공관리소, 밤나무항공방제 훈련

울주군 두동면 삼정리 일대서 BELL206L-3 중형헬기 2대, 승무원 등 20여명 참가…비행훈련, 현장적응력 높여

계곡 위를 비행하며 밤나무항공방제 훈련 중인 산림헬기

계곡 위를 비행하며 밤나무항공방제 훈련 중인 산림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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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양산산림항공관리소(소장 김형규)는 22일 울주군 두동면 삼정리 일대에서 BELL206L-3 중형헬기 2대와 승무원 등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4시간동안 나무항공방제훈련을 했다.

훈련은 오는 27일부터 전국 6개 시군, 25개 시군구 2만 4574ha를 대상으로 시작되는 밤나무항공방제에 대비키 위한 자리다. 이날 훈련은 밤나무 항공방제 때 생길 수 있는 갖가지 위험요소를 없애고 낮은 고도에서 약을 뿌리는 만큼 실제현장과 비슷한 곳에서 이뤄졌다.

양산산림항공관리소는 이를 통해 항공방제에 나서는 조종사, 정비사, 유조차기사들의 조종능력과 현장적응력을 높였다.

밤나무항공방제 훈련을 위해 산림헬기에 물을 넣고 있는 모습

밤나무항공방제 훈련을 위해 산림헬기에 물을 넣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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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제탱크 급수, 유조차 급유 등 지원 분야 대원과 승무원들은 밤나무 윗부분 15m 상공에서 안전하게 약제를 뿌리는 등 현장적응훈련을 하며 손발을 척척 맞췄다.밤나무항공방제는 무더운 여름, 저공비행, 곳곳에 있는 고압선과 전기선, 수시로 달라지는 기상으로 뛰어난 비행능력이 요구되는 고난이도임무로 다른 산림병해충항공방제와 달리 위험요소가 많아 이 같은 훈련은 꼭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김형규 양산산림항공관리소장은 “밤나무항공방제는 불볕더위 속에 고난도 비행을 해야한다”며 “따라서 실전 같은 훈련으로 저공비행 등에 따른 심적 부담을 줄이면서 실제 방제현장에서 안전비행으로 원활한 임무를 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밤나무항공방제 훈련에 앞서 브리핑을 듣고 있는 김형규(왼쪽에서 4번째, 안경 낀 사람) 양산산림항공관리소장 등 직원들

밤나무항공방제 훈련에 앞서 브리핑을 듣고 있는 김형규(왼쪽에서 4번째, 안경 낀 사람) 양산산림항공관리소장 등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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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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