商議 "현대차 희망버스 불법폭력시위에 국민들 절망"

박종갑 상무 "개별 노사 문제에 외부세력 개입은 심히 우려스러운 일"…정부 엄정 대응 촉구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대한상공회의소가 현대차 사내하청 희망버스 불법폭력시위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박종갑 대한상의 상무는 22일 "(현대차) 개별 노사 문제에 외부세력인 희망버스가 개입한 것은 심히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특히 이 과정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박 상무는 이어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사전에 기획된 불법폭력시위는 오히려 국민들에게 절망감만 안겨줬다"며 "정부는 이 같은 불법폭력시위가 산업현장에서 재발하지 않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현대차 비정규직 철탑농성자 응원차 지난 20~21일 울산을 방문한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현대차 울산 3공장 진입을 시도, 밧줄 등을 이용해 공장 철제 펜스를 뜯어내는 등 불법폭력시위를 벌였다.

회사·경찰과 희망버스 시위대간 충돌로 인해 직원 82명과 희망버스 참가자 20여명, 경찰 11명 등 110여명이 다쳐 병원치료를 받았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