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병', 인터넷 쇼핑으로 푼다?

삼성카드 분석..월요일에 인터넷 쇼핑 매출 가장 높아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카드고객들이 인터넷 쇼핑을 가장 많이 하는 요일은 월요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의 인터넷 쇼핑 매출은 월요일의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22일 삼성카드가 자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쇼핑 트렌드'를 분석해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월요일에 인터넷 쇼핑 매출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10년 6월부터 2013년 5월까지 일평균 매출을 100으로 가정할 때, 월요일은 129로 가장 높게 나타난 것. 화요일은 119, 수요일은 116, 목요일 113, 금요일 96으로 주말로 향할수록 계속 감소했으며, 특히 주말에는 토요일 60, 일요일 67로 크게 줄었다.

시간대별로는 평일 점심시간과 점심시간 직후인 오전 11시부터 오후2시까지, 주말에는 밤 9시부터 12시까지 매출이 가장 높았다.

최근 1년간 인터넷쇼핑 매출은 5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로 늘어났고, 1회 평균 이용금액 역시 8만4800원으로 5년 전 6만3700원에 비해 약 33%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53%로 남성에 비해 약간 높았지만, 60대 이상부터는 역전됐다. 20대는 여성이 62.9%로 압도적이었지만 30대 이후부터는 비슷해졌다가 60대 이상에서는 남성이 54.3%를 차지해 인터넷 쇼핑을 하는 남성의 비중이 더 높았다.

건당 결제금액의 경우 남성이 9만2612원, 여성은 7만8675원으로 남성이 더 높았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번 분석으로 인터넷 쇼핑이 더 이상 젊은 여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이 확인됐다"며 "다양한 고객층에 맞는 마케팅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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