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33위 "이번에는 쉬고~"

마라톤클래식 최종일 1오버파 부진, 레카리 시즌 2승째 수확

 박인비.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박인비.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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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박인비(25ㆍKB금융그룹)의 '7승 도전'이 무산됐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일랜드메도우골프장(파71ㆍ6428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라톤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쳐 공동 33위(3언더파 281타)에 그쳤다. '미녀골퍼'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가 5언더파의 폭풍 샷을 앞세워 1타 차 우승(17언더파 267타)을 차지했다. 올 시즌 2승째이자 통산 3승째, 우승상금이 19만5000달러다.

박인비는 전날 32개에 이어 이날도 퍼팅이 31개, 이틀 연속 그린에서 고전했다. 물론 이 대회 보다는 다음 달 1일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개막하는 네번째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의 '그랜드슬램' 도전을 위한 샷 감각 조율이 더 중요한 상황이다. 박인비 역시 "차분하게 연습하면서 브리티시오픈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핑크공주' 폴라 크리머(미국)가 2위(16언더파 268타) , 렉시 톰슨(이상 미국)이 공동 3위(13언더파 271타)를 차지했다. 톰슨은 14번홀(파3ㆍ184야드)에서 홀인원을 작성했다. 한국은 이미나(31ㆍ볼빅)가 공동 7위(9언더파 275타)로 유일하게 '톱 10'에 진입했다. '디펜딩챔프' 유소연(23)은 공동 12위(8언더파 276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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