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투혼' 서유리 "'SNL 코리아' 출연? 시청자와의 약속때문"

다른 코너에서 의상을 갈아 입은 서유리. 팔과 목에 교통사고 흔적이 보인다.

다른 코너에서 의상을 갈아 입은 서유리. 팔과 목에 교통사고 흔적이 보인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성우 출신 방송인 서유리가 부상투혼을 선보였다.

서유리는 지난 20일 오후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에 출연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코믹연기를 보였다. 앞서 지난 16일 서유리는 자신의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경기도 분당에서 교통사고를 당한바 있다. 지나가는 취객을 피하려다 가드레일을 들이 받은 그는 목과 팔 부위에 화상을 입었으며, 목이 심하게 꺾이는 등의 부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 후 5일 만에 'SNL 코리아'에 출연한 서유리는 목과 팔 주위 상처에 치료용 밴드를 붙인 채 등장했다. 그는 불편한 목 상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붉은색 섹시 드레스를 입고 과감히 어깨끈을 푸는 등의 열연을 펼쳤다.

특히 그는 본인의 촬영이 없는 시간에는 파란색 목 보호대를 착용하는 모습으로 몸의 상태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음을 짐작케 했다. 이에 서유리는 현장에서 아시아경제와 만나 "아직 계속 열도 나고 몸이 좋지 않다. 그래도 생방송이나 중요한 방송들은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며 "물론 나도 쉬고 싶지만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저버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당분간 통원치료를 하며 몸상태를 볼 것"이라고 웃어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가수 김완선이 호스트로 출연해 백치미와 섹시미 등 다양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건욱 기자 kun1112@
사진 송재원 기자 sunn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