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12' 사절 "한국어, 친구들과 대화하며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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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방글라데시 출신 사절 무하무드가 유창한 한국어 실력의 비결을 밝혔다.

사절은 12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막돼먹은 영애씨 12' 공동인터뷰에서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한국어를 언제 배웠느냐?"는 질문에 사절은 "한국에 온 지 2년이 넘었다. 특별히 한국어를 배운 적은 없다"고 답했다.그는 "친구들이 많아서 대화하면서 배웠다. 한국어를 처음 배울 때 어려움이 정말 많았다"며 "'고향이 어디야?'라는 질문을 잘못 알아듣고 '고양이 어딨냐?'로 잘못 들었다. 그런 에피소드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또 "촬영장에서 누가 가장 잘 챙겨주느냐?"는 질문에 그는 "내가 여기서 가장 막내다. 다들 잘해주신다. 특히 윤서현이 잘해준다. 김현숙도 잘 챙겨준다"고 전했다.

사절은 극중 인쇄 기계를 담당하는 외국인 직원으로 출연한다. 사절은 실제 방글라데이 크리켓 국가대표 출신으로 MC로도 활동한 바 있다. '막영애12'에서는 능숙한 한국어 실력과 한국 아이들을 좋아하고 SNS를 즐겨하는 등 한국 젊은이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한편 '막영애'는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7년 동안 이어온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로, 이번 시즌 12에서는 이별과 이직을 경험하며 초심으로 돌아간 영애(김현숙)의 '막돼먹은' 캐릭터와 직장인 폭풍 공감 에피소드를 그려낼 예정이다. '막영애12'에는 기존 출연진과 함께 이승준 라미란 한기웅 스잘 등 새로운 출연자들이 등장한다. 오는 18일 오후 11시 첫 방송.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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