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무더운 여름 음악으로 힐링하세요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네 번째 기획공연‘여름 힐링콘서트’연다 " 광양시가 오는 19일 저녁 7시 30분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적셔줄 '2013 여름 힐링콘서트'를 연다.

100분 동안 대공연장을 음악의 향연으로 채우게 될 '2013 여름 힐링콘서트'에는 그동안 편안함과 차분함, 사무치도록 잔잔한 목소리로 팬들을 매료시켜온 가수 김도향과 남궁옥분, 해바라기가 출연한다.

이번에 광양을 찾는 가수들은 1980년대에서 1990년에 걸쳐 우리나라 방송가의 가요부분 상을 휩쓸었던 국민가수들로 수십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7080세대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당일 콘서트에서는 바보처럼 살았군요, 향수, 가을편지, 사랑사랑 누가 말했나, 꿈을 먹는 젊은이, 모두가 사랑이에요, 어서 말을 해, 내 마음은 보석상자 등 정겨운 가요들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조용하고 부드러운 선율에 맞춰 그들이 토해내는 감미로운 목소리는 더딘 삶 속에서 가픈 숨을 이어온 시민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감싸고, 어루만져주는 치유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힐링콘서트는 올 들어 광양시가 마련한 네 번째 기획공연으로 시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가 시작되자마자 시민들의 예매가 이어져 현재 대공연장의 1층 관람석은 이미 매진되었고, 2층 객석도 얼마 남지 않은 상태다.

정기 광양시 문예도서관사업소장은 “이번 콘서트는 시가 한여름 밤에 어울리는 프로그램이 무엇일까 고민 끝에 기획한 공연으로 7080세대들에게 오랜만에 추억과 낭만을 선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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