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산토리식품, 6천억엔 해외 인수합병 실탄 준비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산토리홀딩스의 핵심업체인 산토리식품인터내셔널(이하 산토리식품)이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대규모 해외기업 인수를 준비하고 있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리이 노부히로(鳥井 信宏) 산토리식품 사장은 일본 증시 상장을 통해 조달한 2000억엔을 포함해 약 5000~6000억엔을 해외기업 인수합병(M&A)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도리이 사장은 "(M&A 투자)기간을 정해버리면 회사를 사는 것만 목표가 된다"며 구체적인 매입기간을 한정하지 않고 인수합병을 장기적으로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닛케이는 그러나 산토리가 중기경영계획이 끝나는 2015년 12월말까지 투자금액 대부분을 사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산토리식품은 지난 3일 도쿄증시 1부에 상장됐다. 상장 시초가는 공모가(3100엔)를 웃돈 3120엔, 시가총액은 9700억엔을 기록했다. 5일 현지시간 오전 11시 12분 현재 산토리식품의 주가는 3250엔, 시가총액은 1조 43억엔을 기록하고 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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