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10월 전국체전 대비 호주 전지훈련 돌입

박태환[사진=정재훈 기자]

박태환[사진=정재훈 기자]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청)이 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전국체육대회 준비에 돌입한다.

박태환의 매니지먼트사인 팀(Team)GMP는 5일 "박태환이 19일 호주로 출국해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전에 대비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라고 밝혔다. 올해 두 번째 호주 전지훈련은 박태환의 지지자들이 '국민 스폰서' 프로젝트를 통해 마련한 후원금이 보탬이 됐다. 팬들은 지난 3월 25일부터 6월 16일까지 총 969명의 후원자로부터 7천여만 원을 모았다.

2012 런던올림픽 이후 새 후원사를 찾지 못한 박태환은 그동안 제대로 된 여건이 갖춰지지 않아 정상 훈련을 미뤄왔다. 19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13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지난 3월 입단한 인천시청 소속으로 올해 전국체전에 참가하기 위해 호주에서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들어갈 계획이다.

박태환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전담 지도자인 마이클 볼(호주) 코치와 함께 훈련을 소화한 뒤 10월 13일경 귀국할 예정이다. 제94회 전국체전은 10월 18일 인천에서 개막한다.<ⓒ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