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국내보다 해외법인 실적에 주목<교보證>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교보증권은 5일 휠라홀딩스 에 대해 해외시장에서의 양호한 실적을 예상하며 목표주가 8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휠라코리아 연결기준 매출액의 63%를 차지하는 국내법인 실적은 크게 부진하겠지만 미국법인의 2·4분기 실적과 로열티수익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미국법인인 휠라USA의 별도기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3721만달러를 달성하고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며 "미국 소비경기가 살아나면서 연초 계획대비 초과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 중저가 시장 내에서의 점유율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휠라코리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1661억, 영업이익은 11.9% 줄어든 23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729억원, 영업이익 265억원)를 하회하는 수치다.

양 연구원은 "판관비 영향으로 국내법인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7%, 28.5% 감소하겠지만 성장성이 좋은 휠라아웃도어나 언더웨어에 집중하는 등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와 함께 6%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로열티 수익과 지분법이익으로 연계되는 아큐시네트도 호실적이 예상돼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이다.



이혜영 기자 its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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