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노블레스 오블리주 봉사’ 활성화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벌교삼성병원, 9988 한방 건강 나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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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군수 정종해)에서 의료법인 삼호의료재단 벌교삼성병원(병원장 박근홍) 주관으로 '9988 한방 건강 나눔'이란 주제로 노블레스 오블리주 봉사활동을 추진해 큰 호평을 받았다.

'9988 한방 건강 나눔' 은 99세까지 88하고 건강하기를 기원하는 한방 진료 봉사활동으로 벌교삼성병원 김준모 한방 과장과 의료진들, 벌교어머니합창단(단장 강애경), 자원봉사자 등 10여명은 보성군노인복지관(관장 신경균)을 찾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은 대부분 거동이 불편하고 의료기관이 거주하는 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그동안 한방치료 등을 받기 위해서는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했다. 봉사단은 먼저 혈압 체크팀과 침 시술 팀으로 역할을 나누어 진료를 시작하였으며, 대기실에서는 벌교어머니합창단이 차례를 기다리는 어르신들에게 시원한 발효차를 드리며 말벗이 되어 주었다.

이날 봉사단은 어르신 40여명에게 관절, 척추, 한방내과 질환 등의 한방진료를 하였으며, 진료가 끝난 후에도 한방파스를 선물하였으며 어르신들에게 질환별 예방법 및 운동방법 등을 알려주었다.

이날 진료를 받은 김 모(78) 할머니는 “요즘 농번기 철이라 일하고 나면 삭신이 계속 쑤셨는데 와서 이렇게 치료해 주니 너무 고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박근홍 병원장은 “우리 벌교삼성병원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의료봉사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지속적인 의료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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