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2Q 실적부진 전망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KDB대우증권은 28일 CJ제일제당 에 대해 올해 2·4분기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42만원에서 3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운목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4.4%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이 34.0% 감소하며 시장 컨센서스보다 부진할 전망"이라며 "라이신 가격 하락에 따른 바이오 부문의 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백 연구원은 "바이오실적에 큰 영향을 주는 변수는 라이신 판매 가격인데 2분기 라이신 평균 판매가격이 전기 대비 톤당 10.7% 가량 하락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2분기 바이오 영업이익이 69.1% 감소하고 영업이익률은 16.5%에서 5.2%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CJ제일제당의 하반기 실적과 주가를 결정하는 변수는 라이신 가격이라고 봤다. 그는 "라이신 가격은 2분기 바닥으로 3분기에는 공급 물량 조절 가능성이 있어 소폭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여전히 공급 대기 물량이 많아 강한 반등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간 라이신 가격은 2012년 2067달러, 2013년 1822달러로 하락하다 2014년에는 1825달러로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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