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한빛원전 다수호기 방사능방재 합동훈련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외부 6개 병원 25개 사회단체 주민 학생 등 1300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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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은 27일 초대형 태풍과 폭우, 해일로 인한 한빛원자력 시설 방사능 누출상황을 가상 설정하고 방사능방재대책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원자력시설등의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에 따라 4년 주기로 실시하는 정부합동훈련으로 고창군방사능방재대책본부 운영체제하에 한국원자력의학원을 중심으로 부산대학병원, 기장병원, 동남권의학원, 국군부산병원, 전북대병원 등 외부 지정병원이 참여하여 현장방사선 비상진료소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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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학생 400명이 구호소인 상하면실내체육관으로 소개했으며, 육상에서는 제35보병사단의 제염ㆍ제독훈련, 해상탐사와 함께 공중에서는 전북소방본부 헬기로 환경 방사선량을 모니터링 했고, 방사능 오염구역 출입 및 교통통제, 구조ㆍ구호활동 등 실제상황에 버금가는 훈련을 소화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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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훈련은 외부 의료기관과 고창 관내 25개 기관ㆍ사회단체, 주민, 학생 등 13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갑상선방호약품 복용교육, 방재장비 전시장 관람, 원전사고 관련 주민행동요령 동영상 시청 등을 통해 방사능에 대한 대응능력과 이해를 높임으로서 영광과 인접지역인 고창군민이 방사능 비상시 행동요령을 익히는데 큰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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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방사능방재대책본부장(이강수 고창군수)은 “원자력시설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이 보호되고, 안전이 보장된 생활 속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러한 훈련과 교육ㆍ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방사능 비상시에 적극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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