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해킹]정부, 사이버위기 경보 '관심'→'주의' 상향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정부는 25일 청와대 등 정부기관과 일부 언론·방송사에서 발생한 해킹사고에 대해 사이버위기 경보를 이날 오후 3시40분 부로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사이버위기 경보단계를 '정상'에서 '관심'으로 올렸다. 전체 경보단계는 '정상→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구분된다.정부는 "국가 사이버위협 합동대응팀이 각 기관과 언론사의 인터넷 서버 침투, 홈페이지 변조 등 해킹 공격에 대응해 긴급복구에 나섰으며, 악성코드 유포지와 경유지를 차단하고 유출된 개인정보를 유포하는 사이트 3곳을 차단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 합동대응팀은 피해기관을 대상으로 해킹 원인과 경로 규명 등 조사에 나섰으며 수거한 악성코드를 채증·분석 중이다.

정부는 추가 해킹공격에 따른 피해 방지를 위해 민간과 공공기관에 인터넷 서버 등의 보안취약점을 점검하고 보안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피해발생 시 즉각 관계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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