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2012년 제 2기 경영닥터제 결과보고회' 개최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전경련 경영닥터 제안으로 무선으로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코일 개발에 성공했다. 상용화시 2년내 50% 시장점유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가 25일 주최한 '2012년 제2기 경영닥터제 결과보고회'에서 전자코일·변성기 등을 생산하는 엘에스통신의 신영설 대표가 경영닥터제 시행 이후 경험한 경영개선 효과다. 신 대표는 "기존 제품시장이 포화상태로 매출액이 3년째 답보상태였다"며 "이에 기존 제품의 성능을 향상시켜 시장점유율을 늘릴 방안에 대해 고민하던 중에 협력대기업인 LG이노텍의 추천으로 전경련 경영닥터제의 문을 두드렸고 효과를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 협력사인 삼익테크의 최경수 대표는 "한화그룹 출신의 김재규 경영닥터 위원의 도움으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조립작업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며 "그 결과 조립작업 프로세스가 구축돼 생산성이 125% 향상되고, 공정불량률은 5.0%에서 3.5%로 감소됐으며, 고객불만 사항도 76%나 줄었다"고 소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삼성전자, KT, 포스코 등 20개 대기업 구매 담당 임직원과 이들의 협력사 44개 중소기업 대표, 전경련 경영자문단 자문위원 40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승철 협력센터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우리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을 이끄는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번 경영닥터제에 참가한 기업들과 자문위원들이 함께 노력해서 신기술개발, 글로벌 시장진출 확대 등으로 창조경제 실현에 이바지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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