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우리카드, 드림식스 인수 관련 입장 밝혀야…"


[아시아경제]한국배구연맹(KOVO)이 드림식스 인수 포기 의사를 드러낸 우리카드 측에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KOVO는 21일 우리카드 대표이사 앞으로 '드림식스 배구단 인수관련 공식입장 요청의 건'이라는 제목의 공식 문서를 보내 26일 낮 12시까지 우리카드의 공식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우리카드는 지난 3월7일 드림식스 공개입찰에서 에이앤피파이낸셜(러시앤캐시)을 밀어내고 인수 기업으로 확정됐다. 초대 사령탑에 강만수 감독을 선임하는 출범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지난 14일 우리카드의 지주회사인 우리금융지주 이순우 회장이 공식 취임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민영화를 위한 조직 슬림화와 배구단을 운영할 여력이 없다는 이유로 인수 문제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KOVO는 우리카드에 보낸 공문에서 "최근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배구단 인수 백지화 건과 관련해 다른 언론사로부터 해명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제반 업무 추진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라며 명확한 입장을 전달해 줄 것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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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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