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인민루니' 정대세(수원)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
수원지방검찰청은 정대세가 과거 해외 방송 등에서 ‘김정일을 존경하며 믿고 따른다’, ‘내 조국은 북한’이라고 말했단 내용이 담긴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회장 변희재)의 고발장을 14일 접수, 공안부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는 “정대세의 발언은 국가보안법상 북한에 대한 찬양에 해당한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정대세는 실제로 과거 북한 축구대표팀으로 활동하며 비슷한 발언을 했었다.일본 아이치 현 출신 재일동포 3세인 정대세는 경북 의성 출신인 조부의 영향으로 한국 국적이 있으나 재외국민 등록을 하지 않아 그간 대부분의 재일동포들처럼 조선(해방 전 조선을 의미)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았다.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운영하는 민족학교에서 주체사상에 입각한 교육을 받기도 했다. 이는 2008년 북한대표팀 일원으로 합류하는 결정적인 근거로 작용했다.
갑작스런 국가보안법 위반 논란에 수원 구단과 매니지먼트사 플래닛스포츠는 별다른 입장 표명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가 불명확해 처벌을 받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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