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탈스펙'으로 인턴 48명 채용

이혜민 포스코건설 인턴사원이 김현정 과장으로부터 업무지도를 받고 있다.

이혜민 포스코건설 인턴사원이 김현정 과장으로부터 업무지도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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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포스코건설이 학력과 출신교, 학점 등을 배제한 '탈스펙' 전형으로 인턴사원 48명을 뽑았다. 포스코건설은 올 하반기에도 비슷한 규모로 인턴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열정과 보유 잠재역량만을 보고 채용하는 '탈스펙' 전형을 신설하고 채용인원의 절반가량인 48명을 이 전형을 통해 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상반기 최종 선발된 인턴들이 향후 취업과 진로결정시 도움이 되도록 기업실무 경험과 기초역량 개발교육 기회를 적극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채용된 인턴사원들은 본인이 희망하거나 전공과 관계있는 부서에서 선배사원의 지도하에 업무실습을 받고 있다. 송도, 포항에 위치한 포스코건설 사옥과 전국 각지로 흩어져 있는 건설현장으로 배치돼 문서작업, 행정업무 중심으로 기업실무를 경험 중이다. 실습기간은 총 5개월로 오는 10월까지다.

이혜민(22·여) 인턴사원은 "취업을 준비하면서 요즘 채용 트렌드가 일률적인 스펙보다는 경험이 중시됨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민상 인턴사원(27·남)은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이번 인턴실습이 향후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규모로 인턴을 채용할 예정이다. 또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인턴사원에게는 신입사원 공채지원 때 가산점을 부여키로 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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