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성희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파산부(이종석 수석부장판사)는 17일 STX팬오션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관리인에 유천일 STX팬오션 대표이사와 인수합병·구조조정 전문가인 김유식씨를 공동으로 선임했다. 법원은 대표자심문, 현장검증, 관리위원회 및 채권자협의회에 대한 의견조회를 거쳐 현 대표이사뿐만 아니라 제3자를 관리인으로 공동 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 이유로 ▲STX팬오션은 다른 계열사들과 선박건조, 연료공급 등에서 내부거래를 많이 하고 있어 회생절차 진행과정에서 이해관계가 대립할 수 있는 점 ▲인수합병이나 구조조정의 경험이 있는 제3자를 선임할 필요성이 있는 점을 들었다.
STX팬오션에 대한 채권신고기간은 다음달 18일, 채권조사기간은 8월2일까지다. 첫 관계인집회는 9월5일 열린다. 법원은 회생절차를 접수할 당시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신속하게 회생절차를 진행할 뜻을 밝힌 바 있다. STX팬오션은 종합해운물류 기업으로 매출액 및 자산규모 기준으로 놓고 보면 국내 3위 업체이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유럽 재정 위기 등과 맞닿은 업계 불황으로 자금난을 겪다 지난 7일 결국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
양성희 기자 sung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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