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사무, IT컨텐츠 개발 등 174개 직종 능력표준 개발

산업인력공단, NCS 2차 개발기관과 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국가직무능력표준(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개발이 IT 컨텐츠 개발, 일반 사무, 통신서비스 등 174개 직종으로 확대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7일 서울 마포구 공단 본부에서 NCS 2차 개발기관으로 선정된 33곳과 174개 직종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안에 250개를 개발하겠다는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간 셈이다. 산업인력공단은 지난달부터 1차적으로 68개 직종을 개발하고 있다. NCS는 산업현장이 필요로 하는 직무능력이 무엇인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한 일종의 기준으로 박근혜정부는 2014년까지 전 직종에 대한 NCS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향후 하나의 NCS당 산업계·교육전문가·자격전문가 등 11명의 전문가가 개발에 참여해 올해 12월 6일까지 표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심사에서 개발기관을 선정하지 못한 여행서비스 분야, 관광레저서비스 분야 등 나머지 8개 직종에 대해서는 6월말까지 개발기관 선정과 개발진 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송영중 이사장은 "개발된 NCS가 교육훈련, 자격, 기업 HRD 등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질 높은 NCS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 나승일 차관은 축사를 통해 "학벌과 스펙이 아닌 일을 잘하는 능력이 통용되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국가직무능력표준을 내실있게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특히 산업현장과 교육훈련, 자격 전문가가 긴밀하게 협력하여 NCS 개발과 활용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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