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주가는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에 전층비아홀(IVH) 주기판(HDI), 카메라 모듈 등 부품을 대는 삼성전기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와 관련해 크게 우려할 일이 아니라고 최치준 사장이 직접 밝힌 것이다. 최 사장은 "부품 업체들은 갤럭시S4 이외에도 다른 제품(갤럭시 S4)등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 괜찮다"며 "중국 등 다양한 거래선이 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1분기보다 2분기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최 사장은 2분기 실적 전망을 묻는 질문에 "1분기 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2분기 실적상승에 발목을 잡는 엔화 약세와 관련해선 "엔저의 영향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없지만, 크지 않다"며 "엔저가 일본 업체들에게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MLCC분야에서 일본업체인 무라타 등과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분기 MLCC가 포함된 LCR(칩부품) 부문의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5% 상승하는 등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분간 스마트폰 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최 사장은 "PC보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부품이 작고 고가라 수익성이 더 좋다"며 "이쪽 시장은 가격이 아니라 기술로 승부를 보는 곳"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나날이 팽창하면서 부품업체들의 경쟁이 심해지고 있지만 기술력으로 따돌리겠다는 것이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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