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라스무센 GGGI 이사회 의장 접견(종합)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이사회 의장(전 덴마크 총리)을 접견하고 창조경제, 북극 그린랜드, GGGI 등과 관련한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제공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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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지난 2월 25일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한 바 있는 라스무센 의장을 반갑게 맞이하고, 라스무센 의장이 헌신적인 노력과 뛰어난 리더십으로 GGGI 이사회를 이끌고 있다는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라스무센 의장이 지난해 10월 GGGI를 국제기구로 전환하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GGGI의 역량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GGGI가 개도국 농촌개발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농촌개발전략이면서 친환경 개발전략인 새마을 운동은 GGGI가 개도국의 농촌개발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무센 의장은 이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GGGI 차원에서 새마을운동을 개도국에 전파하는 작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지난 달 북극이사회 정식 옵저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지해 준 덴마크 정부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 그린랜드의 온난화문제 대응, 자원개발, 신항로 개척 등에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라스무센 의장은 "덴마크의 자치령인 그린랜드가 친환경 개발전략을 선도하고 있는 우리나라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접견에는 우리 측에서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최순홍 미래전략수석, 김행 대변인 등이 배석했고, 하워드 뱀지 GGGI 사무총장과 피터 핸슨 주한 덴마크 대사가 함께 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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