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합창제 개막…전 세계 68개 팀 열전 돌입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11일 개막전 시작 17일까지 예울마루 일원서"
"28개 팀 수상· 1억4500만원 시상금 놓고 자웅"
세계의 하모니가 여수에서 울려 퍼진다.

10일 여수시에 따르면 ‘바다의 노래, 기쁨의 노래’를 주제로 한 2013여수세계합창제가 오는 11일~17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여수 예울마루에서 막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경연은 전 세계 8개국 68개 합창단 총 2200여명이 참여, 단일 합창제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크게 경연과 축제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청소년합창, 민속&흑인영가 가스펠 합창, 동성합창, 혼성합창, 팝&재즈, 종교음악, 국내합창 등 7개 부문을 놓고 각 팀들이 자웅을 겨루게 된다.

이번 경연에 걸린 총 시상금은 1억4500만원. 시상에는 그랑프리 1팀, 금상 6팀, 은상 7팀, 동상 14팀 등 총 28개 팀이 수여된다.

11일 저녁 7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리는 본 행사는 12~17일까지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경연대회를 열고 각 팀들이 열전에 돌입한다.

합창분야의 세계적 권위를 갖춘 해외심사위원들의 강의를 청취할 수 있는 ‘워크숍’도 12~15일까지(오전 10시~11시40분) 여수은파교회에서 열린다.

또 미국·필리핀 팀들이 꾸미는 ‘합창의 밤’ 콘서트도 15일까지(저녁 8시~9시30분)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열린다.

더불어 지역 내 명소에서 각국의 합창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프린지공연’도 17일까지 예울마루 일원에서 수시로 열린다.

행사는 17일 저녁 7시 30분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박람회 성공 개최 도시인 여수시의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 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세계4대 미항 여수에서 펼쳐지는 글로벌 축제를 통해 지역민들의 문화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나아가 국제해양관광레포츠수도 건설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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