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이근호, K리그 올스타전 1·2부 최다 득표

김남일[사진=정재훈 기자]

김남일[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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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K리그 30주년 기념 올스타전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김남일(인천)과 이근호(상주)가 각각 K리그 클래식(1부 리그)과 챌린지(2부리그) '별중의 별'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3'의 팬 투표 최종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한국 프로스포츠 최초로 도입된 1, 2부 시스템을 기념하고자 1, 2부 올스타간 격돌로 펼쳐진다. 이에 발맞춰 4-4-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팀 클래식(1부리그 올스타)'과'팀 챌린지(2부리그 올스타)'의 선발 베스트 11을 팬투표로 뽑았다. 투표는 지난달 30일부터 9일까지 네이버 모바일을 통해 실시됐다.

K리그 클래식 최다 득표의 영예는 김남일(인천)에게 돌아갔다. 미드필더 부문의 김남일은 3만57표를 얻어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그 외에도 박종우(2만3467표·부산) 이천수(2만2857표·인천) 에닝요(2만814표·전북) 등이 미드필드 한 자리씩을 꿰찼다.

공격수 부문에선 이동국(2만4774표·전북)과 데얀(2만4,739표·서울)이 뽑혔다. 수비수로는 차두리(2만8342표) 아디(2만2557표·이상 서울) 홍철(2만5047표) 곽희주(2만737표·이상 수원)가 선정됐다. 골키퍼 장갑은 정성룡(2만4246표·수원)이 낀다. 팀 별로는 서울과 수원이 각각 세 명 씩으로 가장 많았다. 그 외 전북과 인천이 두 명씩이었으며 부산이 남은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근호 [사진=정재훈 기자]

이근호 [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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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올스타 투표에선 이근호(상주)가 3만5768표를 휩쓸었다. 1·2부리그를 통틀어 가장 많은 득표수였다.

이근호와 함께 정조국(2만2598표·경찰)이 공격수 올스타로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염기훈(3만495표) 김영후(2만2509표·이상 경찰) 김재성(2만7772표) 이호(2만4311표·이상 상주)가 뽑혔다. 수비진은 김형일(2만9732표) 최철순(2만2333표·이상 상주) 오범석(2만9507표) 양상민(1만9939표·이상 경찰)으로 구성됐다. 골키퍼에는 유현(2만1289표·경찰)이 뽑혔다. 상주(5명)와 경찰축구단(6명)이 베스트11을 독식한 셈이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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