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홍역 비상…전염병 집중 이유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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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남 지역에 홍역 환자가 속출하면서 질병관리본부가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는 7일 경남도와 시·군 보건소, 경남의사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홍역 유행·확산 차단을 위한 긴급 현장 대책회의'를 열었다.경남지역에선 지난 4월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고등학교에서 22명의 학생이 집단으로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지난달 중순부터 현재까지 주변 지역에서 10명의 홍역 확진 환자가 추가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대책회의에서 홍역 의심 환자뿐만 아니라 이들과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들에 대해 개별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을 실무자들에게 당부했다. 홍역의심환자들은 발열, 발진, 콧물, 기침, 결막염 등의 증세를 보인다. 이에 더해 영유아에 대한 홍역 예방접종 강화도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창원 일대에 집중된 홍역환자들에게서 그동안 국내에서 발생되지 않은 바이러스 타입 'B3 유전자형'이 발견된 점 등을 감안할 때 이 전염병이 외국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감염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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