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금융 토론회]"금융산업 관심 많아서" 김종훈 의원 카메오 등장

창조금융 토론회 이모저모

[아시아경제 증권부]6월5일 뜨거운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창조금융'을 주제로 공청회가 열렸다. 공청회에는 금융투자업계 종사자와 각계 전문가들 250여명이 모여 최근 화두로 떠오른 '창조금융'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는 듯했다. 공청회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됐으며 주제발표와 패널 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창조금융을 새롭게 정의하다= 공청회 패널토론에서는 창조금융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창조=자본주의'라는 정의가 나오는가 하면 '창조=고위험'이라는 새로운 공식이 성립되기도 했다.

홍성국 KDB대우증권 부사장은 “창조와 자본주의는 이음동의어”라면서 “새로운 자원이 있는 곳에 금융이 따라가게 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창수 한국증권학회장은 '창조'라는 단어에는 '고위험'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재해석하기도 했다. 그는 “창조기업 투자는 고위험, 고수익 성격을 띠기 때문에 '창조'라는 말에는 '고위험'이라는 의미가 있다”면서 “정보비대칭이나 역선택의 문제, 도덕적 해이의 문제에 대해서 정부가 컨트롤 타워를 만들어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왕년의 검투사' 김종훈 의원의 '카메오' 출현= 김종훈 새누리당 의원이 이날 열린 공청회에 깜짝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의원들끼리 금융스터디를 하는데 평소 관심이 많던 창조금융에 대한 공청회를 한다길래 참석했다”며 “금융산업이 부가가치를 만드는 것을 못마땅하게 보는 시각도 있지만 이럴 경우 국제화·고도선진화된 금융산업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현재 금융산업은) 규제가 오밀조밀하게 많이 있어 시장이 다이내믹하게 뛰기가 쉽지 않다”며 “창조금융을 여러 각도에서 고민해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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