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국민행복기금'통해 취약계층에 52억 지원

[의정부=이영규 기자]국민행복기금이 경기북부지역 취약계층에 희망의 씨앗이 되고 있다.

4일 경기도북부청 365언제나 민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시행된 국민행복기금을 통해 경기북부지역 저소득자와 저신용자 등 금융소외계층 590여명이 저금리 전환, 채무조정 등으로 52억여 원을 지원 받았다.국민행복기금은 지난 4월 22일 가접수가 시작된 이래 북부청 365언제나 민원센터를 통해 ▲고금리를 저금리로 전환하는 바꿔드림론 신청 514건 ▲채무조정 신청 928건 등 총 1442건이 접수됐다. 이 중 590여 명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국민행복기금은 가계부채 문제의 조속한 해결로 경제적 회생과 자립을 도모하기 위해 새정부 제1호 국정과제로 시행됐다. 20%이상의 고금리를 10%대의 저금리로 전환해 주는 바꿔드림론과 1억미만 대출자 중 6개월이상 연체자에 최대 50%(특수채무자 70%)까지 원금을 감면하고 최장 10년까지 분할 상환하는 제도이다.

한편, 북부청 365언제나 민원센터는 일반 생활민원, 일자리 지원, 기업애로 지원, 소비자 상담, 무료법률 상담, 도서ㆍ장난감 대여 등 12개 분야의 상담창구를 개설하고 올해 들어서만 총 1만4237건(1일 평균 95건)의 민원업무를 해결했다.특히, 가계부채 문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3178명의 서민들에게 국민행복기금의 채무조정제도, 저소득ㆍ저신용자 대상의 바꿔드림론, 중소 영세상공인을 위한 신용보증 및 미소금융 등을 통해 총 120억 원을 지원해 경기북부지역 도민의 경제 및 생활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오현숙 도 행정관리담당관은 "북부청 365언제나 민원센터가 금융애로를 겪고 있는 서민들이나 중소상공인, 소규모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에게 빚의 부담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량이 되길 바란다"며 "사회의 변화에 따라 도민이 희망을 갖고 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맞춤식 민원행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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