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
"싸이가 나타나 "동! 대! 문!"하고 또박또박 한국어발음을 하자 패션쇼장을 방불케 하는 쇼핑몰이 등장하고 멋진 옷을 차려입은 아가씨가 나타난다. 젊은 아가씨는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 비춰보며 만족한 표정을 숨기질 못 한다. 다시 아가씨 주변 배경으로 화려한 옷가지와 매장이 보여지며 활기찬 패션천국이 펼쳐진다"
"이번에 싸이가 "코! 스! 메! 로! 드!"를 외치자 사람들이 넘실거리는 홍대거리가 나온다. 열정에 휩싸는 거리는 금방 음악이라도 흘러나오면 모두들 말춤을 출 기세다. 지난 2002년 거리 응원이 펼쳐지던 바로 그 거리를 뜨거움으로 채우려는 흥(興)의 현장 한복판이 거대한 파도를 이룬다."이어 반찬, 올레길, 삼겹살, 불금 등 한국적 문화코드 6편이 싸이의 '위키 코리아'로 재현돼 세계인들에게 다가간다. 글로벌 스타 싸이가 3일 전세계에 동시에 전파되는 한국관광 홍보CF로 다시 한번 '관광 코리아 스타일'을 연출한다.
이번 CF는 2010년 '배용준-기(氣)흥(興)정(情)'편에서 한국적 문화코드, 2012년 '2PM, 미쓰에이-K팝'편에서 다이내믹한 한류의 역동성을 보여준 한국 관광 홍보의 완결편에 해당된다. 즉 한국적 정서와 문화코드를 아이콘으로 한국적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있다.
여기서 싸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제작한 광고에서 불금·올레길·명동 코스메로드 등 한국관광 핵심 아이콘을 재치 있는 입담과 함께 소개한다. 광고 형식은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처럼 사전처럼 싸이가 6개의 문화 아이콘의 한국어 발음을 하고 이어 각 아이콘을 설명하는 영상이 화려하고 간결하게 펼쳐지게 된다. ‘싸이의 위키코리아(PSY's Wiki Korea)’ 주제의 광고안은 총 6편이다. 관광공사는 두달간 전세계 TV 등에 광고를 펼친 후 광고와 연계한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에 관광객들은 한국의 관광, 문화, 생활 잘 보여주는 27개의 아이콘 (야식, 수산시장, 붕어빵, 파전, 반찬, 삼겹살, 전주비빔밥, 수라상, 떡볶이, 동대문, 착샷, 강남, 전통시장, 코스메로드, 비비크림, 청담동, 홍대앞, 가로수길, 불금, 포차, 민속촌, 템플스테이, 돌하르방, 거리응원, 올레길, 해운대, 자갈치시장) 에 대해 직접 자유롭게 질문과 답을 올리는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관광공사는 우수 콘텐츠를 제작한 사람에게는 한국 투어 기회를 준다. '싸이의 위키 코리아 투어'는 한국 관광 대표 아이콘을 찾아 해외 관광객이 직접 참여, 쌍방향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이다.
한편 그동안 한국관광공사의 해외광고안은 해마다 차별화된 한국의 매력을 선보여 왔다. 특히 지난해 'Touch Korea' 광고안은 싱가포르 최대 언론 MediaCorp 소비자가 꼽은 10대 광고안에 꼽히기도 했다. 또한 '2012년 한국관광 광고 효과조사'결과 광고가 방한계획에 영향을 줬다고 응답한 비율은 86%에 이르는 등 외래객 유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은 “지역과 세대를 아울러 사랑받고 있는 싸이 주연의 한국관광 해외광고안은 전 세계 소비자의 눈길을 한번에 사로잡는 CF가 될 것”이라며 “세계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하는 한국만의 매력을 TV 및 온라인·SNS를 통해 홍보, 외래객 유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규성 기자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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