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하차 예고, '대왕의 꿈' 대본 리딩 중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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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최수종의 KBS1 '대왕의 꿈' 하차 소식이 화제다.

최수종은 1일 방송을 끝으로 '대왕의 꿈'에서 하차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태자 법민(이종수 분)이 아버지 무열왕(최수종 분)의 부정을 느끼며 진정한 군주로 성숙해가는 모습이 그려진다.'대왕의 꿈'에서는 삼국통일의 기반과 초석을 다진 무열왕 김춘추와 삼국통일을 마침내 이루는 문무왕의 모습을 그려내기 위해 주인공인 최수종이 이례적으로 하차하게 됐다.

제작진은 "처음 태종 무열왕을 드라마로 기획할 때, 김춘추라는 인물이 사실 역사적으로도 평가가 엇갈리는 인물이기에 드라마로 구현하기는 힘든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어 고민이 많았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더 드라마로 그려볼 만한 가치가 있고, 지금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많은 공감을 줄 것이라는 생각에 이 드라마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차를 앞둔 최수종은 '대왕의 꿈' 67회 대본 리딩을 하던 중 태종 무열왕이 죽음을 맞는 부분을 읽으며 결국 눈물을 쏟아 연기자와 제작진 일동을 숙연하게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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