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대안학교 '경기새울학교' 내달1일 개교

[수원=이영규 기자]학교폭력 대안학교가 다음달 1일 경기도 이천에 문을 연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 이천시 금욜리 옛 율면초교 자리에 학교폭력 가해학생을 위한 공립대안학교 경기새울학교를 개교한다고 2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개교에 앞서 학년별 20명, 전체 60명의 학생을 모집한 결과 남학생 35명, 여학생 16명 등 모두 51명을 선발했다. 학년별로는 1학년 8명, 2학년 23명, 3학년 20명 등이었다. 도교육청은 이 가운데 학년과 성별에 따라 10명으로 편성된 학교 기숙사 수용인원을 고려해 남학생 9명을 탈락시켰다.

도교육청은 정원 미달 학생을 수시 모집한다. 특히 남학생은 빈자리가 발생하면 이번에 탈락한 학생을 우선 입학시킬 계획이다.

'새로운 울타리'라는 뜻을 가진 새울학교는 중학교 교육과정의 대안 학교로, 재학생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한다. 학생들은 교과교육과 함께 자기 분노 조절, 감정코치, 사제동행, 현장체험 등 다양한 학생성장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학교적응능력을 키운다.

또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5명의 전문상담사로부터 심층적이고 세부적인 치유와 상담지원도 받는다. 교육기간은 최단 3개월에서 최장 졸업 때까지다.

입학 대상은 학교폭력 가해학생이나 선도처분을 받은 학생, 학교 부적응 학생 가운데 본인 및 학부모의 동의 아래 학교장의 추천 또는 의뢰를 받은 학생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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