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 청소년들 마을자원 직접 찾아 나서

커뮤니티 매핑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차성수)의 청소년들이 마을 탐방길에 나선다.

구는 25일 지역 내 6개 중학교(가산, 난곡, 동일, 문일, 문성, 시흥) 학생들과 이들의 멘토가 돼 줄 대학생들로 구성된 꿈지락 사업단 등 총 70여 명이 가산중학교에 모여 지역자원을 찾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

차성수 금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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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매핑이라 불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시 커뮤니티 매핑 센터의 도움을 받아 금천· 성북· 양천· 광진· 노원구 등 5개구에서 시범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커뮤니티 매핑은 지역의 주민들이 직접 발로 뛰며 그들이 필요로 하는 마을자원을 지도에 표기하는 것으로, 주민들이 자기 지역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역의 문제를 눈으로 확인함으로써 공동체 의식 함양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참여자들이 커뮤니티 매핑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을 받은 후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팀을 구성했다.각 팀의 청소년들은 활동할 만한 장소(먹을 곳, 마실 곳, 공부할 곳, 운동할 곳, 놀 곳, 좋은 곳, 나쁜 곳)를 찾아 나서고, 찾아낸 성과물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직접 매핑 프로그램에 입력 후 한자리에 모여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행사는 마무리된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청소년들이 마을을 이해하고 관심을 갖게 되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안전, 주차, 복지 등 생활밀착형 계획 수립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매핑의 활용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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